우주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지극히 인간적인 질문을 던지는 네 편의 영화를 함께 봅니다. 좋은 영화들은 우리에게 그만큼 좋은 질문을 던집니다. 예술은 단지 사람을 위로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으로 살아가는데 중요한 것들을 계속해서 고민해보게 해요. 혹은 우리에게 당연한 것들이 정말 당연하기만 한지를요. 믿음, 망각, 고독, 언어라는 네 가지 키워드를 통해 깊은 사유를 주는 작품들을 골랐어요. 우리 삶에서 결코 쉽게 답을 내리고 간과할 수 없는 네 가지를 각각 다룬 영화를 볼 거예요.
우리 모임에서는 좋은 대화를 위한 규칙들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진지한 물음과 유쾌한 상상력을 여과 없이 나눌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갈 거예요. 영화와 우주가 주는 철학적 질문을 아끼는 분들, 영화를 통해 서로의 낯선 세계와 조우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