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모임에 대해 읽고 있는 여러분은 한번쯤 심리학과 철학책을 열어본 적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몇 장 넘기지 못하고 포기해 본 적도 있으실 거예요. 그럼에도 우리는 왜 이렇게 오랜 시간이 지난 어려운 책들에 흥미를 느낄까요?
수 백년의 시간 동안 검증되 온 ‘나'와 ‘관계'에 대한 사유를 통해 얻고 싶은 지혜가 있기 때문 아닐까요?
아들러는 “인간의 모든 고민은 관계에서 온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쇼펜하우어는 “남에게 보여주려고 인생을 낭비하지 마라”라고 했지요.
두 사람은 다른 시대를 살았고, 사람과 삶에 대한 다른 관점을 제시했지만, 두 사람 모두 ‘타인에 비교하지 말고 자기 자신에 더 집중하면서 자신의 속도 대로 사는 용기에 대해 말했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습니다. 심리학자 ‘알프레트 아들러와’ 철학자 ‘아르투어 쇼펜하우어’가 바쁘게 살아가지만 답이 없는 시대를 살아가는 막막한 현대인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리는 이유일 겁니다.
인생의 진검승부가 펼쳐지는 40대, 나답게 일하고 성장하기 위해 두 명의 대가가 제시한 질문들에 대해 함께 풀어보면 어떨까요?
우리의 목적은 나답게 성장하기 위한 지혜를 얻는 것이기에, 두 철학자의 생각을 비교적 쉽고 시대적 맥락에 맞춰 정리한 책 <서른에 읽는 아들러>,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를 총 4회에 걸쳐 읽습니다.
풍성한 토론거리를 위해 넷플릭스의 드라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등 주제와 관련된 에피소드가 담긴 영상 등을 제시해 드릴거예요. 모임에서는 책과 영상과 관련된 내용도 나누지만, 참가자분들의 삶을 연결하는 대화를 주로 나눌 예정입니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아들러와 쇼펜하우어가 던진 묵직한 질문들을 통해 나의 삶을 들여다 보고, 함께 나누며, 서로의 인사이트를 배워갈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회차에는 지금까지 발견한 내용들을 토대로 나의 목적과 가치를 정리하고 나누는 시간을 가질 거예요.